[오피셜] '라리가 돌풍의 팀이 만들어낸 기적' 지로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진출권 획득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지로나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는 역사를 새롭게 쓰며 다음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로나는 5일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FC 바르셀로나에 4-2로 승리했다.

지로나는 전반 3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분 뒤인 전반 4분 아르템 도보비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또다시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무려 3골을 터트렸다. 지로나의 미드필더 포르투가 멀티골, 미겔 구티에레스가 한 골을 기록했다.





지로나는 바르셀로나전 승리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23승 5무 6패(승점 74)로 2위에 오른 지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로나는 17승 10무 7패(승점 61)로 5위인 아틀레틱 클루브와 13점 차이다.

지로나는 오랜 기간 2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에 머물렀다. 2007/08시즌에는 3부리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2008/09시즌 다시 2부리그로 올라온 지로나는 2016/17시즌 2부리그 2위로 마침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2018.19시즌 18위에 그치며 다시 2부리그로 강등당했다.

이후 3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낸 지로나는 지난 시즌 다시 라리가로 올라왔다. 2022/23시즌 라리가 10위로 마감했던 지로나는 이번 시즌 환골탈태했다. 지로나는 23라운드까지 17승 5무 1패로 레알 마드리드와 선두권 경쟁을 했다. 시즌 중반부에는 초반보다 기세가 약간 하락했지만 지로나는 구단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 지로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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