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게 해주세요”... 첼시 구단주, 포체티노에게 딱 한 가지 요구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포체티노에게 딱 한 가지의 업적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첫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그에게 큰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투헬-포터-램파드를 선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4억 3,450만 파운드(약 7409억 원)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했다. 부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첼시는 계속해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15번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11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콜 파머의 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며 토트넘-웨스트햄을 꺾고 연승을 거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





첼시는 웨스트햄을 5-0으로 완파한 후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에서 6위인 뉴캐슬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고 8위인 맨유가 7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뒤집히지 않았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클럽의 최고 수뇌부는 첼시가 보다 현실적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보다는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온스테인은 “첼시는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2년 계약이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연장 옵션이 있는 상황이다. 그 상황은 여름에 검토될 것이다. 첼시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가 아닌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다른 결과에 의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다. 첼시는 승점 44점으로 12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스테인은 만약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할 경우 안토니오 콘테나 무리뉴 전 감독을 다시 데려오지 않을 것이며 한지 플릭이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현재 산술적으로는 5위도 가능한 승점이다. 5위인 토트넘이 남은 3경기에서 2패 이상을 거둔 뒤 첼시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득실 차로 인해서 5위로 점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가 토트넘과 뉴캐슬을 모두 잡고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머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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