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결장→2차전 히든카드' 이강인, 도르트문트전 역전승으로 트레블 도전할까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코리안리거 최초 트레블(3관왕)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한 PSG는 역전승을 통해 구단 역사상 첫 빅 이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프랑스 리그 1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UCL에서 최대 2경기(4강 2차전+결승)를 무조건 승리하고, 쿠프 드 프랑스(FA컵) 결승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꺾기만 하면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코리안리거 트레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전북현대모터스 어드바이저도 해내지 못한 위업이다. 당장 UCL 4강 무대를 밟아본 코리안리거조차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이 전부다.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트레블 요건을 충족한다면 자연스레 쿼드러플(4관왕)을 기록하게 된다.



도르트문트 역시 빅 이어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작별을 고한 데 이어 위르겐 클롭 감독 시대 이후 11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1차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공격이 무딘 상황 속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원을 낭비했다는 점에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전술 변화 없이도 충분했다.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프랑스 매체 '스포르'의 예측은 지난주와 사뭇 다르다. 매체는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호흡을 맞출 한 사람이 확실치 않다"며 "엔리케 감독은 남은 중원 한 자리에 파비안 루이스와 이강인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고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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