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21, 리그 1위 달성’... 아직 우승 트로피는 못 받는다→새로운 방식 도입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 U-21 팀이 리그 1위를 달성했지만 플레이오프로 방식으로 인해 우승을 못 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21세 이하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아직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식 우승 트로피는 2008년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얻은 리그컵 우승이다. 또한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1961년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큰 놀림거리가 돼고 있다.





하지만 이번 U-21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웨인 버넷 감독의 U-21 팀은 20경기에서 14승 2패를 거두며 승점 46점을 쌓았다. 평소 같았으면 21세 이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텐데,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른 포맷이 도입됐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는 이제 승격이나 강등 없이 진행된다. 지난 시즌과 달리 26개 팀이 같은 디비전에 배치되어 각 팀이 20경기를 치른다. 또한 상위 16개 팀이 경쟁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된다.





가장 높은 시드를 받은 토트넘은 16위 아스톤 빌라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모든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팀은 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이점을 얻는다.

결승전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던 우승 트로피를 우승팀이 들어 올리게 된다. 프리미어 리그 2의 상위 12개 팀도 프리미어 리그 인터내셔널 컵 출전 자격을 확보하여 유럽의 다른 강팀들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팬들은 토트넘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보장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 팬은 "말 그대로 규칙 변경으로 인해 리그 우승이 무산된 것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꼴찌를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데, 이는 우수한 팀에게는 벌을 주고 열등한 팀에게는 보상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리그에서 우승하지만 동시에 우승하지는 못한다. 오직 토트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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