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뺀 이유가 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경기에서 케인을 교체로 불러들인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4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23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는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투헬 감독은 후반 막판에 의문이 남을 만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후반 40분 케인을 불러들이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투입했다. 이 결과는 참혹했다. 뮌헨은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 시간 1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셀루에게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케인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부상이었다. 투헬은 독일 매체 ‘DAZN’을 통해 “케인은 등이 아파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공격진 네 명이 모두 경기에서 빠져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에 대한 꿈은 이번 시즌에도 무산됐다. 뮌헨은 이미 독일 슈퍼컵, 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분데스리가 타이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내줬다. 케인은 다음 시즌 뮌헨과 함께 우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