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남았는데 맨유 분위기는 비참하다…‘우린 아마 이기지 못할 거야’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직 경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단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23/2024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맨유는 올시즌 치러진 맨시티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가각 0-3과 1-3으로 패하면서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노출했다.

분위기도 좋지는 않다. 맨유는 지난 7일 치러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0-4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점점 올시즌 최악의 성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6무 13패로 승점 54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과의 리그 마지막 일정이 남았다. 해당 경기에서 승점을 챙긴다면 충분히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각각 1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 뉴캐슬은 맨유 입장에서 버겁기만 하다. 브라이튼 역시 지난 5라운드에서 맨유를 3-1로 꺾은 바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선수단의 정신 상태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맨유 선수들 중 일부는 FA컵 결승전을 포함한 남은 일정에서 더 이상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맨유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미러’는 “맨유 선수들은 자신감을 상실했다. 이미 시즌이 끝난듯한 분위기다. 선수단 분위기는 비참하기만 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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