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카우터가 핵심 타깃으로 지목…‘960억 스페인 천재와 협상 시작했다’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다니 올모(25, 라이프치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된다. 리그에서 35경기를 치른 현재 25승 7무 3패로 승점 82점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시선을 올여름 이적 시장을 향하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년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단 구축을 위해 올여름에도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운 2선 자원의 영입은 맨시티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베르나르두 실바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올모가 떠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올시즌 내내 올모를 면밀히 관찰한 맨시티 스카우터는 그를 올여름 핵심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령별 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끝내 1군 승격에는 실패하며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성장세는 바르셀로나와의 작별 이후 뚜렷해졌다. 올모는 지난 18/19시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2골 9도움을 올린 활약을 앞세워 2020년 라이프치히 입단까지 성공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올모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라이프치히에 녹아들었다.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시즌 7골 12도움으로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올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8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달 치러진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된 올모는 지난 3월 치러진 브라질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모를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20년에도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이 배출한 재능이다. 향후 유럽의 빅클럽으로 갈 것이다”라면서 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올여름 맨시티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 있다. ‘피챠헤스’는 “맨시티는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올모의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 중이다.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의 바이아웃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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