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4R] 경주, 라이벌 양주 3-0으로 완파
입력 : 201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경주 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이 양주 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을 완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경주는 3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양주와의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4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 B조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두 팀이 올 시즌 들어 첫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의외로 승부는 큰 스코어 차이로 막을 내렸다. 경주는 전반 9분 만에 진광원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경주는 후반 8분에 역습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최진석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전준엽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섭이 절묘한 발리킥으로 마무리, 3-0을 만들었다.

개막전에서 예산 유나이티드(이하 예산)에 패하고, 지난 라운드에서 부천FC 1995(이하 부천)에 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경주로서는 라이벌 양주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주는 시즌 첫 패배와 함께 1승 2무 1패(승점 5점)를 기록해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청주 직지FC(이하 청주)는 고양 시민축구단을 6-0으로 대파하며,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했다. B조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부천도 후반 22분에 터진 이순석의 결승골로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주 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부천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청주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섰다.

서울 유나이티드(이하 서유)도 예산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3-2로 꺾으며, 시즌 첫 승(1승 2무 1패)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서유는 신충식과 이남용에 이어 최찬양이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A조에서는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던 포천 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춘천 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이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포천은 챌린저스리그의 강자이자 라이벌인 이천 시민축구단(이하 이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B조의 라이벌전에서 경주가 양주를 3-0으로 꺾은 것과 같은 결과.

춘천도 신생팀으로써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중랑 코러스무스탕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뒀다. 춘천은 김조태와 김우경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전남 영광FC와 전주 EM(이하 전주)은 2-2로 비겼다. 전주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갔으나 추가시간에 주장 박상제가 프리킥 동점골을 뽑아냈고, 그 골과 함께 경기가 종료되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광주 광산FC는 서울FC 마르티스(이하 마르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시즌 첫 승(1승 2패)을 거뒀다. 마르티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4라운드 결과 (2012년 3월 31일)

# A조
서울FC 마르티스 1-2 광주 광산FC (강북구민운동장)
전남 영광FC 2-2 전주 EM (영광스포티움)
춘천 시민축구단 2-0 중랑 코러스무스탕 (춘천 송암종합운동장)
이천 시민축구단 0-3 포천 시민축구단 (이천종합운동장)

# B조
서울 유나이티드 3-2 예산 유나이티드 (노원마들스타디움)
고양 시민축구단 0-6 청주 직지FC (고양어눌림누리구장)
부천FC 1995 1-0 파주 시민축구단 (부천종합운동장)
경주 시민축구단 3-0 양주 시민축구단 (경주시민운동장)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