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파주, 청주 누르고 준PO 진출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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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파주 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파주는 10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김수원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파주는 후반 추가시간 청주 김희중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연장전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장범국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두며 춘천 시민축구단과 챌린저스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는 17일 오후 2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팽팽했던 전반전

조심스런 경기운영을 보인 양팀은 허리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과감한 태클과 거친 몸싸움으로 주심의 휘슬은 바빠졌다.

그러던 전반 21분 청주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골문으로 높게 붙여준 골을 파주 수비가 걷어냈고, 다시 잡은 공을 잡은 최승인이 개인기로 돌파하려 했지만 수비수의 과감한 태클로 무위로 돌아갔다.

청주의 리드 속에 과감한 슛도 이어졌다. 전반 2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이준희가 가벼운 볼터치 이후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슛은 오른쪽 골문을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파주의 반격도 이어졌다.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던 파주는 전반 35분 조재석이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왼쪽으로 달려들던 이종호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청주의 수비수가 먼저 몸으로 막아내며 위협적인 찬스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 계속되는 공방전

후반전 들어 청주는 전반과 다름없이 멤버를 구성했지만 파주는 공격수 손상희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선제골은 후반 42분 파주 김수원의 발에서 터졌다. 수비가 자기진영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는 듯했지만 멀리 처리하지 못하며 김수원이 잡아냈다. 날렵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며 타이밍을 잡은 김수원은 낮게 깔아차는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김수원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하지만 청주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거친 태클로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 골문으로 길게 붙여준 공을 달려들던 김희중이 백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1-1로 경기를 마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 승부차기 끝에 파주 승리!

연장전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양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청주의 노영천이 파주의 첫 번째 키커 조재석과 두 번째 키커 박한웅의 골을 막아낸 것. 하지만 파주의 장범국도 청주의 신강선과 안중훈의 골을 연이어 막아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일곱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청주 키커 장봉구가 인사이드로 밀어찬 공을 막아낸 파주. 이어 나온 이지호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멋진킥으로 승부차기 스코어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1월 10일 15:00, 파주스타디움)

파주 시민축구단 1-1(PSO 5-4) 청주 직지FC
-득점: 김수원(후42’, 파주)/ 김희중(후47’, 청주)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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