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 너무 못생겨 강으로 자살 투신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신부가 못생겼다고 식장에서 뒤쳐나와 강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지만 실제 일어났던 일이다.

중국 허베이성 신안에서 예식을 올리려던 신랑 캉후(33)는 식장에서 처음으로 신부 나성(30)을 보고 그녀의 못생긴 외모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뛰쳐나와 인근 강에 몸을 던졌다.

캉후는 신부에게 "너무 못생겼다"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사과의 말을 해 식장의 하객들을 적잖이 당황시켰다고 영국의 미러가 전했다. 팔찬왕은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신부는 절망했고 신부의 가족들과 신랑의 가족들 모두 분노했다. 어이없는 상황을 겪은 신랑 친구들도 당황했다. 캉은 모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었는데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덧붙였다.

신랑 캉후는 강에 몸을 던지기 몇 시간 전에 강둑을 따라 방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몸을 던지는 것을 본 사람이 그를 구할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구조되는 모습을 촬영한 찬취(25)는 "옷을 입고 있었고 얼굴이 강바닥쪽을 향해 떠 있었다. 의식이 없어서 죽은 줄 알았다. 경찰은 도착해 한 사람이 강으로 뛰어들어 로프를 신랑의 가슴에 걸어 물가로 끌어냈다. 그 다음 인공 호흡을 실시했다"며 구출 장면을 설명했다.

캉후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의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캉후는 의식이 회복된 후 "나는 내게 닥친 상황 때문에 너무 절망했다. 신부를 봤는데 내가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내가 그리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 부모님이 결혼을 주선했기 때문에 자살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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