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 첫 3안타 맹타!
입력 : 2016.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7일 오전 1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로 상승했다. 팀도 8-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왼손 부상을 당한 이후 선발과 교체 출전, 휴식을 번갈아하고 있다. 24일 경기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반면 25일에는 선발 출전해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수비로 출장해 1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첫 번째 타석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게릿 콜의 홈런으로 팀이 3-1로 역전 시킨 가운데, 강정호는 3회말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볼 3개를 골라낸 후 시속 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담장 앞까지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이후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서벨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랜들 델가도를 상대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8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에게 타점 기회가 왔다. 강정호가 상대할 투수는 에반 마샬. 강정호는 마샬의 3구째 94마일의 빠른 볼을 놓치지 않았고,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는 강정호다.

이후 피츠버그는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8-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5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타석에서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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