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호 홈런! 타율 0.308 급상승
입력 : 2016.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2경기 연속 4번 출장한 강정호(29, 피츠버그)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멀티 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8일 오전 9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와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08로 상승했다. 팀은 9-1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7일 복귀한 강정호는 16경기에서 타율 0.298, 5홈런 14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702, OPS 1.066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번에도 빠른 볼을 공략했다. 강정호는 5회초 무사 1, 2루 기회서 2구째 89마일의 빠른 볼을 강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6호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강정호는 6회초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7구째 시속 85마일의 커브를 타격했다. 이 타구는 중견수 쪽으로 향했고, 잡히는 듯 했지만 중견수와 우익수가 충돌하면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강정호의 기록은 중전 안타가 되면서 멀티 히트를 완성하게 됐다.

다섯 번째 타석은 8회초 무사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았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의 2구째 공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활약을 여기까지였다. 피츠버그는 9회초 폴랑코의 투런 홈런으로 9-1까지 점수를 벌렸고, 9회말에 올라온 롭 스케힐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선발 투수로 나선 존 니스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