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서 무려 146골, 알고보니 '승부 조작'
입력 : 2016.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2경기 동안 무려 146골이 터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는 '승부조작'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 2부리그에서 벌어졌다. 플루토 유나이티드는 아쿠르바 FC와의 경기에서 79-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간 같은 2부리그의 폴리스 머신은 바바야로 FC에 67-0으로 승리했다. 이런 점수가 나온 이유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다.

전반전까지 두 팀은 각각 경기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의심을 덜 받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1분도 되지 않는 시점에서 골이 터지기 시작하며 결국 점수 차를 60점 이상으로 만도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이 사태에 대해 나이지리아축구협회 경기운영위원장은 “이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두 경기에서 나온 점수차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 비열한 행위에 가담한 모든 이들을 색출해 엄벌할 것”이라며 승부조작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당시 경기를 했던 4팀에 엄중한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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