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도 오심 사각지대 없다… 4강-결승전 VAR 도입
입력 : 2017.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FA컵 4강, 결승전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전격 도입한다.

협회는 오는 9월 27일 FA컵 4강전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해 FA컵 4강에는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목포시청이 진출했다. 이에 앞서 9월 13일에는 4강 대진 추첨을 한다.

협회는 정확한 판정을 위해 4강 2경기와 결승 1, 2차전 등 총 4경기에 VAR을 투입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오심을 없애겠다는 의지다.

VAR은 별도의 공간에서 심판이 10여대의 카메라로 주부심이 놓치는 상황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심을 보완하고 있다. 페널티킥, 선수의 파울 등 민감한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VAR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20 월드컵을 통해 검증됐다. 지난 7월부터는 K리그 클래식에서 사용되고 있다. 협회도 VAR이 가진 위력을 잘 아는 만큼 단판승부로 더욱 판정에 민감할 FA컵 4강, 결승전에 사용하기로 했다.

협회가 사용할 VAR 장비는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사용 중인 장비와 동일하다. 협회는 연맹에 협조를 구해 VAR 운영한다. 현재 연맹의 VAR 운영비는 경기 당 400~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FA컵 때 6심제를 해도 오심이 나올 수 있다. 승부에 워낙 민감한 경기이기 때문에 위험 방지 차원에서 VAR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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