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남미예선] ‘수아레스 자책골 유도’ 우루과이, 파라과이에 2-1 승...2위 도약
입력 : 2017.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우루과이가 파라과이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신성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루과이는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디펜소레스 델 차오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었고, 총 승점 24점으로 남미 예선 2위 콜롬비아를 넘고 2위 도약에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홈팀 파라과이는 바리오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알미론이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로메로, 누네스, 센투리온, 앙헬 로메로가 포진했다. 포백은 무지카, 다 실바, 포르티요, 모레이라로 구성됐다. 골문은 실바 카노가 지켰다.

원정팀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파라과이 골문을 노렸다. 중원은 로드리게스, 베지노, 발베르데, 난데스로 구성됐다. 수비는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스, 페레이라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 득점 없이 0-0



양 팀은 탐색전으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 투톱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노렸다. 파라과이도 알미론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하며 우루과이 수비를 위협했다.

중원 접전으로 서로의 빈틈을 노렸다. 우루과이는 중앙과 최후방에서 단 번에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반면 파라과이는 주로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앙헬 로메로 등이 간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우루과이 주포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며 물꼬를 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파라과이의 공격도 히메네스와 고딘이 버틴 수비에 막혔다.

■ 후반전: 수아레스 자책골 유도, 남미 2위 껑충



후반전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볼을 길게 투입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싸웠다. 파라과이는 전방 압박으로 우루과이 최후방에 부담을 줬다. 우루과이는 중원과 측면을 사용하며 선제골에 총력을 다했다.

파라과이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9분 알미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겨냥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로빙 패스를 카바니가 받아 파라과이 배후 공간을 노렸다.

선제골은 우루과이였다. 발베르데가 후반 31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망을 갈랐다. 발베르데는 지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맹활약한 선수다. 이어 수아레스가 고메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파라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접전을 벌였다. 로메로가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우루과이에 미소를 지었고,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루과이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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