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에딘 제코(31, AS 로마)가 멀티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코는 베로나전 직후 이탈리아 ‘미디어셋 프리미엄’을 통해 “나를 포함한 우리 팀은 더 많은 득점을 올렸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AS 로마는 앞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치러진 베로나와의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3-0 완승의 거뒀다.

제코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제코는 전반 22분 라자 나잉골란(29)의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과 쐐기골을 연달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했다. 로마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직후 제코는 "살라와 토티의 부재를 느끼고 있다. 나는 올 시즌 들어 공을 많이 만지지 못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코는 팀을 향한 비판이 아니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팀을 향한 비판이 아니었다. 동기부여가 필요했을 뿐이다. 로마는 종종 이러한 유형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기부여가 있다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집중했다. 결국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승리였다. 오늘과 같이 경기를 펼치면서 점점 강해져야 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동료들의 달라진 경기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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