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카바니, PK 논쟁 후 라커룸 충돌 (佛레키프)
입력 : 2017.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페널티킥 키커 논란에 휩싸인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라커룸에서도 얼굴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경기 도중 벌인 페널티킥에 대한 문제를 라커룸에서도 반복했다"며 "여전히 둘 사이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전날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정규리그 경기 중 얻은 페널티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차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알려지기로 카바니가 PSG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지만 네이마르가 양보를 요구했다.

둘은 짧은 시간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계속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과 경기에서도 네이마르가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말했다 묵살된 바 있다. 이에 네이마르는 에메리 감독을 찾아가 페널티킥 키커 변경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옹전은 조금 더 신경전이 두드러졌다. 현지 언론은 경기 후 둘의 논란을 크게 부각했고 향후 파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걱정대로 라커룸에서도 둘은 앙금을 풀지 못했다.

레키프는 "카바니는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라커룸에 먼저 들어와 네이마르를 기다렸다. 카바니는 네이마르에게 스페인어로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했고 결국 둘의 감정은 격해졌다"며 "치아구 시우바와 마르퀴뇨스가 중재해 큰 충돌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바니는 우루과이 언론 'Gol de Medianoche de Radio Universal'에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내가 페널티킥을 차지 않는다거나 네이마르와 문제가 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진실은 우리 둘 사이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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