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의 혹평, “중국 축구, 50년 후에도 경쟁력 없다”
입력 : 2017.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가 중국 축구를 혹평했다. 테베스는 현재 상하이 선화 소속으로 중국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22일(한국시간) 테베스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보도했다. 테베스는 프랑스 언론 ‘SFR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들은 남아메리카나 유럽처럼 자연스럽지 않다. 50년이 지나도 (중국 축구는) 경쟁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상하이에 입단했다. 상하이는 테베스에게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조건을 제안했고, 테베스는 상하이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테베스의 활약은 기대와 달랐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13경기 3골에 그쳤다. 상하이의 성적도 그리 좋지 않다. 상하이는 현재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고, 구스 포옛 감독마저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상하이 회장도 테베스 기량에 물음표를 던졌다. 우샤오후이 회장은 “훌륭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를 데려오고 싶었고 테베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테베스는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테베스의 발언이 관심을 모았다. 상하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중국 축구를 혹평했기 때문이다. 한 동안 테베스는 상하이, 중국 축구와 냉랭한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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