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프리뷰] 뒤는 없다, 경남은 부천을 잡아야 한다
입력 : 2017.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순탄할 줄 알았던 경남FC의 선두 수성이 알 수 없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가 막판 스퍼트로 경남을 추격하고 있다. 경남에 뒤는 없다. 홈에서 반드시 부천FC를 잡아야 한다.

경남은 23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현재 19승 7무 4패, 승점 6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전 원정 패배로 리그 2위 부산과의 승점이 5점으로 좁혀졌다.

경남은 2017시즌 막강한 화력으로 챌린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원정 패배로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서울 이랜드 원정과 대전 원정에서 패하며 부산에 희망의 불씨를 제공했다.

부천과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부천은 30라운드에서 부산에 0-1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최근 4연승으로 상승 가도를 달렸다. 승격 플레이오프 사정권에 있는 만큼, 경남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총력을 다할 공산이 크다.

경남의 역대 부천전 상대 전적은 박빙이다. 현재까지 5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선 4승 1무 5패로 소폭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7년으로 좁히면 경남의 우세다. 경남은 2017년 부천과 3번 붙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는 후반이다.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득점으로 승점을 얻었지만, 수원FC와 대전 시티즌전에서 후반전에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의 후반 경기 운영이 승리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경남의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캡틴 배기종을 포함한 베테랑 선수들이 초심을 외치고 있다. 안방에서 승리로 대전 원정 충격패를 만회하려는 각오다. 지난 19일 김종부 감독 모친 별세도 경남 선수단을 하나로 모았다.

만약 경남이 부천과의 한 판 승부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부산과의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 2014년 챌린지 강등 이후, 3년 만에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경남에 더 이상 뒤는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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