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끝없는 추락 중인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FIFA는 16일 오후 2017년 10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이번 10월 랭킹에서 588점을 받으며, 지난 9월 51위에서 11계단 떨어진 62위로 확정됐다.

이는 역대 최저인 지난 2014년 69위 이후 2번째로 낮은 FIFA 랭킹을 받았다. 지난 7일 러시아에 2-4, 10일 모로코와의 1-3 패배로 인한 졸전이 가장 컸다.

FIFA 랭킹 급속한 하락은 아시아에서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란(34위)을 비롯해 호주(43위), 일본(44위)는 물론 중국(57위)에 뒤처지며 아시아에서 5번째 순위로 밀려 났다. 한국 축구의 위상이 아시아에서도 크게 추락하고 있다.

1위는 독일이 차지했고, 6위 폴란드까지 지난 9월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프랑스가 1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탑 시드는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