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 “AC 밀란, 지금은 4위 진입도 어렵다”
입력 : 2017.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AC 밀란의 전설적인 선수 파올로 말디니가 친정팀에 관해 말했다. 당장 4위권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평가다.

말디니는 과거 밀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됐다. 1985년 밀란 19세 이하 팀을 거쳐 1군 팀에 데뷔했고, 2009년까지 밀란 소속으로 헌신했다. 이적은 없었다. 선수 생활 모두 밀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밀란의 전성기도 함께했다. 말디니는 밀란에서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를 경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이탈리아 슈퍼컵 등도 말디니 품에 안겼다.

밀란의 화려함은 2017년에 자취를 감췄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영입으로 명가 재건을 꿈꿨지만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빈센초 몬텔라 감독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말디니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30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지금 당장 4위권 도약에 의문점이 있다. 유벤투스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디니가 말한 시점은 밀란-유벤투스 직전이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말디니의 예상과 같았다. 밀란은 곤살로 이과인의 골 결정력을 막지 못했고, 안방에서 0-2로 완패했다.

당장은 어렵지만 길게 보라고 말했다. 말디니는 “밀란 스쿼드에 변화가 있었다. 인내심이 필요한 단계다. 많은 변화 후에 곧바로 결과를 내기란 어렵다. 시즌은 길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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