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레알] 지단의 토트넘전 패인 분석, 컨디션 난조+골 결정력 부족
입력 : 2017.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충격패 당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패인을 되짚었다.

레알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1위 경쟁에서 밀려 났다.

다행히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가 아포엘에 1-1로 비기면서 승점 차가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 주말 지로나와 리그 경기에 이어 이번 UCL까지 2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체면이 구겨졌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UCL에서는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고, 토트넘 역시 그 중 하나다”라며 토트넘의 활약을 치켜 세웠다.

레알은 공수 양면에서 총체적인 난국을 보였다. 수비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헤리 케인 삼각 편대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확실히 컨디션면에서 안 좋았다. 2경기 연속 패배의 원인인 듯 하다. 그러나 주요 원인은 아니나 선수 각자 비교했을 때 좋았던 선수와 나빴던 선수의 차이인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왔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득점 기회에서는 동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알은 모든 면에서 나았던 상대와 싸워야 했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2경기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우승을 이룬 경험이 있다. 우리는 다시 나아질 것이다”라며 선수단을 다독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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