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피를로 처음 본 뒤 직업 바꿀 뻔 했다”
입력 : 2017.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현재 AC 밀란 유스팀에서 지도자 생활 중인 젠나로 가투소가 안드레아 피를로의 현역 은퇴에 대한 아쉬운 감정과 함께 경의를 표했다.

피를로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그는 소속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일정이 끝나자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던 전 세계 축구 관계자들은 그의 현역 은퇴에 아쉬움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앞둔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랜 시간 피를로와 선수 생활을 했던 가투소도 만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7일 축구전문사이트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가투소는 “내가 피를로의 플레이를 본 뒤 난 직업을 바꿔야 하나 생각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만큼 피를로의 플레이는 강렬했고 수준이 높았다는 의미였다.

이어 “누구보다도 내가 그를 잘 안다. 난 피를로와 이탈리아 U-15 대표팀 때부터 함께 했다”며 그와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가투소는 “피를로는 뛰어난 기술에 동물 같은 신체 능력도 있었다. 그래서 그가 38세에도 현역 선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피를로의 뛰어난 운동 능력을 치켜세웠다.

또한 가투소는 피를로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거의 20년 동안 피를로와 함께 뛰었다. 힘든 순간 마다 피를로가 항상 도움을 줬다”며 “그는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내 선수 생활 동안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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