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복귀 희망 ''돌아가고파''
입력 : 2017.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57)가 아르헨티나 A대표팀 감독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마라도나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79)부터 헤라르도 마르티노(52)까지 지난 40년 간 아르헨티나 A대표팀 감독들의 전적이 담긴 표를 공개했다.

공개된 표에서 마라도나는 24경기 중 18승을 따내며 가장 높은 75%의 승률을 기록했다. 마라도나 다음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으로는 마르티노(74%), 알레한드로 사벨라(72)가 이름을 올렸다.

나이지리아전 패배에 대한 분노였다. 호르헤 삼파올리(57)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A대표팀은 러시아 FK 크란스노다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놓고도 내리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 마라도나는 “나는 그들이 아르헨티나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난다. 그것은 결코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코칭스태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대안으로는 자신의 감독 복귀를 언급했다. 마라도나는 “나는 복귀를 원한다”면서 “누가 더 많을 승리를 거뒀나? 스스로 결론을 내려봐라”라며 아르헨티나 A대표팀 감독직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아르헨티나 A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30)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바탕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독일에 0-4로 완패했을 뿐 아니라 주요 선수들과 갈등을 빚으며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라도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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