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스널만?'' 모리뉴가 불만 토로한 연말 일정
입력 : 2017.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일정을 놓고 볼멘소리를 냈다.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모리뉴 감독이 지적한 팀은 아스널. 당초 24일(이하 현지시간) 열려던 경기를 22일로 앞당겼다. 이후 경기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로써 아스널은 일주일에 가까운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맨유의 사정은 다르다. 아스널보다 하루 뒤인 20일 카라바오 컵을 소화한다. 이후 23일, 26일 각각 레스터 시티전과 번리전을 치러야 한다. 조금 더 빡빡한 스케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모리뉴 감독의 불만 포인트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이의를 제기할 만한 부분"이라면서 "논의는 물론 반대까지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사실, 그리고 이에 반하는 사실이 있을 뿐, 논쟁은 없다"라면서 "하지만 당신도 내게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스널이 22일 뒤 28일에 경기를 한다는 게 가능하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남들은 23~26일 사이에도 경기를 치른다"라면서 "아스널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 아스널 연말 일정
19일 vs웨스트햄 유나이티드(카라바오컵)
22일 vs리버풀(EPL)
28일 vs크리스털 팰리스(EPL)
31일 vs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EPL)

■ 맨유 연말 일정
20일 vs브리스톨 시티(카라바오컵)
23일 vs레스터 시티(EPL)
26일 vs번리(EPL)
30일 vs사우샘프턴(EPL)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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