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코엔시의 기적... 항공기 참사 딛고 1부 잔류 확정
입력 : 2017.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샤페코엔시가 항공기 참사를 딛고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비행기 참사를 겪었다. 그러나 불가능할 것 같던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리그 35라운드 비토리아전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도 비토리아전 이후 잔류를 자축했다. 구단 공식 SNS 채널에서 “2018년에도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라며 기뻐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모두 라커룸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바모스, 바모스, 샤페!”를 연호했다. 남미 스포츠 전문지 ‘ADN라디오’ 등에 따르면,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외친 문구는 1년 전 코파수다메리카 준결승전에서 산 로렌조를 꺾은 뒤 부른 응원가다.

지난해 11월, 축구계는 샤페코엔시 참사로 충격에 빠졌다.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선수단과 스태프를 잃었기 때문이다. 참사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했다.

선수단 대부분을 잃었지만, 샤페코엔시는 자립을 원했다. 20명 영입, 임대, 유스로 선수단을 꾸렸다. 코린치안스와의 리그 개막전 이후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리그 35라운드 비토리아 원정에서 승리하며 1부 리그에 남게됐다.

사진=샤페코엔시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