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즐라탄-루카쿠 함께 뛸 수 있다'' 확신
입력 : 2017.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강력한 트윈타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식이 되는 걸까.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의 공존을 확신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귀신같은 회복력을 앞세워 벌써 복귀한다.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술대에 올랐다.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복귀까지 최소한 8개월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회복마저 달랐다. 불과 6~7개월 만에 정상적인 몸상태를 만들었고 급기야 출전 가능 신호까지 통과했다. 모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온다"고 선언했다.

당장 그라운드를 누빌지는 알 수 없다. 모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당장 90분을 뛰거나 연속해서 출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임상적 관점에서 아주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래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는 곧 맨유 공격진의 변화를 뜻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팀을 떠난 사이 맨유는 루카쿠로 최전방 공격수를 대체했다. 루카쿠도 리그 7골로 실력을 증명했다.

원톱 자리를 두고 다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가 루카쿠와 함께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경험과 빼어난 센스가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모리뉴 감독도 마찬가지 의견이다. 그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는 함께 뛸 수 있다"며 "좋은 선수들은 함께 호흡할 수 있다. 좋은 선수끼리 뛰면 한층 플레이는 더 쉬워진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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