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이승엽 감독대행이 FA컵 결승 2차전 소감을 전했다. 후회없는 한 판이었다.

부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1-2 패배를 넘지 못하고 FA컵 결승 문턱에서 울산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부산은 끊임없는 전방 압박으로 울산 수비를 위협했다. 이정협과 고경민이 쉴새없이 울산 포백 라인에 다가갔고 박준태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볼이 끊기면 호물로와 이재권이 달라붙어 볼 소유권을 가져왔다. 선제골을 위해 울산을 연이어 압박했지만 1차전 패배를 넘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리백을 썼다.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밀어 붙였다. 경기 내용은 나쁘다고 생각 안한다. 전반전 골대 불운이 아쉽다"라며 총평했다.

■ 이승엽 감독대행 일문일답

경기 소감
: 스리백을 썼다.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밀어 붙였다. 경기 내용은 나쁘다고 생각 안한다. 전반전 골대 불운이 아쉽다.

우승은 실패했지만, 어떤가
: 후회없는 한 판 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모두 잘했다. 머리 쓰다듬고 했다.

다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마지막 경기 소감은?
- 한 8경기 정도, 큰 직책을 맡았다. 경험도 없고 그런 상태에서 구단에서 신경을 써줬다. 그러나 더 큰 건 선수들이 감독이 떠나시고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결과야 너무 아쉽지만 따라줘서 감사하다

승격이든 우승이든 바치고 싶다고 했다.
- 두 마리 토끼를 놓친건 사실이다. FA컵 준비하면서 악재 속에서 고군 분투했다. 미세한 환자들도 있었다.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칭찬해주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