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안 가길 잘했다'' 레전드 피레 주장
입력 : 2017.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난 아직도 킬리앙 음바페(18)가 레알 마드리드로 안 가길 잘했다고 믿는다".

아스널과 프랑스 대표팀에 큰 족적을 남긴 로베르 피레(44)가 최근 인터뷰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음바페의 거취 등을 두루 논했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로 향했다. AS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자금 규모가 더 큰 클럽의 유니폼을 입었다.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상 선 임대 후 완전 이적을 형태로 절차를 진행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

정착 단계는 순조로웠다. 음바페는 올 시즌에도 건재했다. 프랑스 리그앙 13경기(선발 12회)에 나서 6골 4도움을 뽑아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 경기 선발 출격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발표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7위를 차지해 앞날을 더 기대하게 했다.

피레도 본인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지난여름 피레는 "음바페는 레알로 가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피레는 "음바페는 정말 괜찮은 선택(PSG행)을 했다고 본다"라면서 "프랑스에 남아 있는 게 선수 본인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아직 많이 어리고 PSG에서도 재차 증명할 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음바페를 원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던 피레는 "언젠가는 음바페 역시 PSG를 떠나겠지만 난 그때에도 '선수에게나, 선수 가족에게나 프랑스에 남는 것이 중요했다'고 똑같이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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