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포국제공항] 한재현 기자= 동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선 이재성(25, 전북 현대)가 기쁨을 억누르고, 월드컵 본선만 생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 40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승 1무로 우승하며 금의환향했다.

특히 지난 16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는 통쾌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실점에도 4골을 몰아치며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재성도 한 몫 했다. 그는 김신욱의 골을 도와 한국의 대승에 큰 기여를 했고, 대회 통틀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E-1 챔피언십 최고의 선수(MVP)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결과를 내서 기쁘다. 상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혼자가 아닌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의 공이 컸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하 이재성 인터뷰 일문일답

-E-1 챔피언십을 마친 소감은?
이번 대회에서 결과를 내서 기쁘다. 상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혼자가 아닌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의 공이 컸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느꼈던 한일전의 중요성은?
한일전의 특수성은 잘 알고 있었다. 승리하려는 마음이 컸다. 돌아와 환대 받아 기뻐 대표팀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발전한 점은?
초반에 쉽게 내준 실점을 보완해야 한다. 대신 빠른 시간 내 뒤집었던 건 긍정적이다. 매 경기마다 팀 플레이를 위해 노력했고, 마무리 능력을 키우고 싶었다. 다행히 골을 넣어 기쁘다. 안주화지 않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