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라이브] 日 신문, “한일전 완패, 7년 만에 최대 굴욕” 대서특필
입력 : 2017.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한일전이 일본 전역을 흔들고 있다. 일본 신분도 한일전 완패를 스포츠 1면에 대서 특필했다.

일본은 16일 오후 7시 15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1-4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전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한국의 압박과 화력에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에 자존심을 걸었다. 11월 A매치에서 가동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본의 세밀한 축구를 타이트한 압박으로 저지하려는 생각이었다. 신태용 감독 생각은 적중했고, 도쿄에서 대역전승을 해냈다.

일본 열도는 한일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17일 일본 지역지 ‘요미우리 신문’은 축구 1면에 한일전 결과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이 4점 차이로 완패했다. 2010년 이후 굴욕적인 패배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10년 사이타마 패배 이후 2017년 동아시안컵 최종전까지 한국에 패하지 않았다.

완패 충격 보도에 이어 정우영의 환상 프리킥을 묘사했다. 매체는 “정우영이 프리킥으로 한일전 결승골을 넣었다. 공이 무회전으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정우영은 2014년 비셀 고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요미우리 신문’에 이어 많은 일본 언론이 한일전 완패를 보도하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내용과 결과 모두 쇼크다.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도 될지 의문이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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