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영입전 불 붙었다…맨유에 이어 경쟁 구단까지 등장?
입력 : 2018.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유벤투스도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을 노리기 시작했다.

8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맨유와 아스널의 협상이 결렬되면 곧바로 아스널에 제안을 할 계획을 세웠다.

유벤투스가 외질을 유혹하기 내세운 이는 사미 케디라다. 외질과 케디라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원을 구축했다. 또한 독일 국가대표로도 함께 뛰었다. 외질에게 있어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

맨유로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유벤투스의 등장으로 외질 영입에 더욱 신경 쓰게 됐다. 외질은 오는 6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맨유는 그에 따른 이적료도 이미 준비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총 8,000만 파운드(약 1,158억원)를 쓸 계획인데 이중 3,500만 파운드(약 505억원)를 외질 영입에 책정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외질의 현재 시장가치는 4,500만 파운드(약 649억원)지만 계약 만료 6개월 전이기 때문에 실제 몸값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맨유가 외질 영입에 높은 이적료를 책정한 것은 그만큼 영입을 갈망한다는 의미다. 허나 유벤투스가 움직일 태세를 보이기 때문에 더 높은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모리뉴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을 경계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영입전 상대가 등장했다.

유벤투스는 외질 외에도 엠레 잔(24, 리버풀)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의케디라, 베네딕트 회베네스에 외질, 잔까지 독일 커넥션을 완성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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