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파울리뉴처럼? 하미레스도 유럽 복귀 희망
입력 : 2018.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중국화 통념을 깬 인물의 뒤를 이을까. 파울리뉴(29, FC바르셀로나)에 이어 하미레스(30, 장쑤 쑤닝)도 임대로 유럽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미레스는 첼시에서 6년간 뛰었다. 이후 중국행 바람을 타고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장쑤의 2,500만 파운드 투자가 바탕이 됐다. 하미레스는 두 시즌간 60경기 이상 소화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다시 유럽으로 향할 수도 있다. 인터 밀란이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하미레스는 "인테르가 내 에이전트와 긍정적 대화를 이어간다면, 또 그 구단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장쑤 선수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인테르로 향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합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쑤닝 그룹이 두 팀 모두를 소유한 게 바탕이 됐다. 이들은 지난해 쑤닝 홀딩스 그룹이라는 컨소시엄을 이뤄 인테르의 지분 68.55%를 인수했다. 장쑤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버리가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인테르에서 임대 선수로 뛴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하미레스의 인테르 임대는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나왔던 얘기다. 당시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장쑤와 인테르 측이 하미레스 이적을 합의했다고 알린 바 있다.

아직 인테르 안착을 장담할 수는 없는 일. 다만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파울리뉴가 바르사의 또 다른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해볼 만은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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