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훈 떠난 부산 유소년팀, 한파 걱정은 없다
입력 : 2018.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부산 아이파크 산하 유소년 팀(U-15, U-18) 총 70여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성공적인 2018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동안 겨울 해외 전지 훈련은 프로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부산은 베트남 최고의 유소년 육성기관인 PVF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베트남 현지로 부산 유소년 팀의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PVF는 최근 호주를 격파한 베트남 U-23팀에 5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할 만큼 유소년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하노이에 개장한 PVF FOOTBALL ACADEMY에는 메인스타디움과 천연잔디구장 3면, 인조잔디구장 2면, 수영장, 헬스장 등 최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웨일스 감독으로 부임한 라이언 긱스 이사를 고문으로 선임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이슈를 만들었다.

부산은 지난 7일부터 현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여타 구단들이 추운 국내에서 어려운 훈련 환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은 따뜻한 기후에서 최상의 시설에서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베트남 유스팀과 지속적인 연습경기를 통해 국제 경기에 대한 감각을 더하고 있다. 훈련은 18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사이 5차례의 연습 경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 U-18팀 박형주 감독은 “유소년들이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큰 만족감을 느낀다.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신경 쓴 구단과 PVF의 배려에 감사하다. 올해도 팀을 잘 만들어서 다가오는 대회 준비에 전념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PVF와의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여름에는 PVF 선수들을 국내로 초대해 함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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