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화살 받아도 지단에게는 '우리 호날두'
입력 : 2018.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그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레알은 위기다. 불과 반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동시 석권한 괴력은 온데간데없다. 별다른 보강 없이 시즌을 시작하면서 여러 변수에 시달렸다. 주축 선수의 부상, 부진 등에 팀 전체가 내림세를 탔다.

이번엔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이다. 비중은 떨어지지만, 레알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다. 19일(한국시간) 8강 1차전 레가네스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내용도, 결과도 절실한 한판이다.

지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 이름을 언급했다. 선수의 저조한 퍼포먼스에도 지난 영광을 잊지 않았다. 지단 감독 부임 이래 만 2년간 이룬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등. 호날두가 주역이었음은 반박 불가다.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호날두 없는 레알은 상상조차 못 한다. 이곳은 호날두가 머물러야만 하는 곳이다. 클럽도, 팬들도 모두 그를 사랑한다"며 존재 가치를 되새겼다.

"난 호날두를 걱정하지 않는다"라던 지단 감독은 "밖에서는 여러 말을 쏟아내며 논쟁할지라도 안에서는 본인이 해온 플레이 방식만 신경 써야 한다. 호날두의 재계약 등은 말하고 싶지 않다. 내가 신경 쓰는 건 경기력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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