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주장단 합류' 피케, 바르사 대표 얼굴 됐다
입력 : 2018.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헤라르드 피케(31)가 명실상부 FC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피케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프로 초기를 보냈다 2008년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지금껏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번 재계약으로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시점까지 총 15년을 뛰게 될 전망이다.

피케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이후 주전 센터백 자리를 놓치지 않은 피케는 총 421경기에 출전해 25개의 우승컵을 구단에 안겼다. 유망주서 시작해 시간이 흐른 지금 최후방을 지휘하는 노련미까지 갖췄다.

경기 외에도 피케는 전면에 나서 바르셀로나를 대변하고 있다. 조금은 과도한 반 마드리드 성향을 드러내 스페인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최근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운동에 목소리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랑이 지극한 피케는 재계약을 통해 이곳에서 은퇴하겠다는 평소 꿈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도 피케와 장기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5억 유로(약 6532억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해 헌신에 보답했다.

이어 주장단에도 피케가 합류할 전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주장단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마스체라노가 이달 안에 중국 허베이 화샤싱푸로 이적이 유력해 4순위 주장에 공백이 생긴다. 피케는 마스체라노를 대신해 네 번째 주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감독이 정하거나 선수들의 투표가 일뤄질테지만 어떤 경우라도 피케의 주장단 합류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