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산체스 영입 포기 “맨유서 행운을 빈다”
입력 : 2018.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체스는) 내 구상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아스널 선수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산체스가 맨유로 갈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가 맨유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당초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지난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를 원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잔류 요청으로 무위에 그쳤다. 산체스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고 아스널에서 계약 기간까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맨시티가 산체스와 개인 합의까지 도달했단 소식이 영국 전역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산체스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맨시티가 주저하는 동안 맨유가 영입전에 참가했다.

맨유는 맨시티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협상은 순조로웠고 이탈리아 일간지 ‘디 마르지오’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산체스의 맨유행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와 산체스는 4년 계약에 주급 35만 파운드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도 산체스의 맨유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산체스를 향한 내 마음은 언제나 같다. 그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영국 언론들은 헨리크 미키타리안 제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산체스가 맨유로 떠날 거라 보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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