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FIFA 랭킹 59위’ 한국은 월드컵 도전자다
입력 : 2018.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발표됐다. 한국은 랭킹 59위로 지난 2월보다 1단계 하락한 순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출전국을 돌아보면 한국은 도전자 입장에서 냉철한 준비를 해야 한다.

FIFA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월드 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전 세계 1위는 독일이 차지한 가운데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등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랭킹 59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좁히면 4번째다. 한국은 이란(33위), 호주(37위), 일본(55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과 큰 변동폭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65위), 시리아(74위) 등이 소폭 상향됐다.

한국은 오는 3월 A매치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1월 터키 전지 훈련을 통해 국내파와 아시아권 선수들을 점검했다. 3월 유럽파 합류로 완전체를 꾸려 세계 무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에 위치했다. F조 상대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다. FIFA 랭킹이 명확한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지표는 될 수 있다. FIFA 랭킹으로 나열하면 한국보다 약한 팀은 어디에도 없다.

FIFA 랭킹 1위 독일을 제외해도 마찬가지다. 16강행을 판가름할 조별리그 1차전 상대 스웨덴은 3월 FIFA 랭킹에서 19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16위인 점을 고려하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강팀인 이탈리아도 14위다. 스웨덴은 유럽 쟁쟁한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멕시코는 어떨까. 멕시코는 스웨덴보다 2단계 더 높은 17위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에서 멕시코보다 높은 순위는 없다. 멕시코는 북중미축구연맹 FIFA 랭킹에서 테이블 최상단에 올랐다. 멕시코의 뒤는 미국(25위), 코스타리카(26위) 등이 위치했다.

F조 FIFA 랭킹을 따져보면 한국은 월드컵 도전자 입장이다. 16강을 위해서는 도전자 입장으로 더욱 면밀히 따지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F조에서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어디에도 없다.

이에 3월 A매치는 월드컵 모의고사에 더 할 나위 없다. 한국이 상대할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는 모두 FIFA 랭킹 30위권이다. 특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는 3월 FIFA 랭킹에서 스페인과 공동 6위에 오른 팀이다. 3월 A매치에서 보인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파악해 세계무대에 한 발 다가서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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