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현역 은퇴 발표는 안했다...''조만간 알릴 것''
입력 : 2018.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벤투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잔루이지 부폰은 아직 은퇴를 발표하지 않았다.

부폰은 오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헬라스 베로나와 경기에서 유벤투스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7년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폰은 “토요일이 내 마지막 유벤투스가 될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이 클럽을 위해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나는 차분하게 결정을 내렸고, 평온한 마음에서 이곳에 자리했다”라고 마지막을 알렸다.

그러나 현역 은퇴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부폰은 은퇴와 관련한 질문에는 “내 미래가 경기장 밖과 관련된 일이라면 그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이탈리아 대표를 떠난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역 생활을 지속하는 것을 결정한다면, 내게 그만한 힘이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오랫동안, 더 열심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하위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부폰은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제안을 두고 차분한 마음에서 선택한다는 계획이다. 부폰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가장 흥미로운 제안은 유벤투스의 회장으로부터 받았다. 며칠 간 생각을 정리한 뒤 알리겠다”라고 조만간 미래에 대한 발표가 있을 거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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