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부폰, 올리버 주심에게 사과...''미안하다''
입력 : 2018.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잔루이지 부폰이 마이클 올리버 주심에게 사과했다.

부폰은 지난달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이후 분노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3-1로 승리했지만, 1차전 0-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상황이 부폰을 분노케 했다.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바스케스가 메디 베나티아와 경합 도중 넘어졌고, 올리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폰은 격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부폰은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심은 감성적이지 못했다. 그 감성을 지니지 못했다면 경기장에 나설 가치가 없다”라며 “그는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뒤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올리버 주심을 ‘소년’이라 표현하며 경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부폰은 자신의 마지막 유벤투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올리버 주심에게 사과했다. 그는 “나는 일정 선을 넘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매우 특별한 상황이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그와 같이 말했다. 그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UEFA는 오는 31일 부폰의 징계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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