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첫 유럽 정상 그리즈만, 이제 시선은 월드컵
입력 : 2018.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럽 대항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그리즈만은 17일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L) 결승에서 멀티골로 아틀레티코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그리즈만은 프로 입문 후(2010 UEFA U-19 챔피언십 우승 경험)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7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 후 2014/2015 스페인 슈퍼컵 정상이 그의 트로피 전부였다.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유로2016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UCL은 아니지만, UEL에서 갈증을 해소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UEL에서 32강부터 결승까지 매 토너먼트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펜하겐과 32강 1차전 1골을 시작으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16강 2차전 1골), 스포르팅 CP(8강 1차전 1골), 아스널(4강 1차전 1골), 마르세유(결승 2골)의 골망을 연거푸 흔들었다. UEL 8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매 시즌 꾸준한 그리즈만이다. 2014/2015시즌 25골, 2015/2016시즌 32골, 지난 시즌 26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에도 29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런 결정력과 스타성을 지켜본 다수 팀이 그리즈만을 노렸다. 이번 시즌 내내 이적설이 돌았고, 바르셀로나가 그를 품는데 가까워졌다. 빠르면 월드컵 직전 바르셀로나의 No.7 유니폼을 입은 그리즈만을 볼 가능성도 있다.

이제 그리즈만의 시선은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한다. 예열을 마쳤다. 18일 발표된 최종 23명에 포함됐다.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페루와 한 조다. 스쿼드, 전력상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 그리즈만이 대표팀에서 기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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