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시노 아키라 감독, “가나전 후 23명 선발”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사실상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0일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실상의 월드컵 최종명단이다.

니시노 감독은 “지난 14일 제출한 35명의 예비엔트리 중 2명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33명 중 27명을 선택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이 중에서 본선 멤버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나전 경기 직후인 31일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가 추려질 예정이다.

27명에는 전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시절 제외됐던 일본 축구의 ‘빅3’인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짧은 시간 동안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니시노 감독으로서는 빅3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월드컵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예비엔트리에 등록됐던 19명의 해외파 선수 중에서는 쿠보 유야(헨트),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스)를 제외한 17명이 27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가나전 이후 4명이 추가로 제외될 것이기에 해외파의 출전 규모는 17명 이내로 줄어들 수도 있다.

니시노 감독은 “어디까지나 27명은 가나전 명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나전을 치른 뒤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에 따라 제외되고 가나전에 발탁되지 않은 예비엔트리 선수를 추가 발탁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본은 오는 21일 소집돼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 대표팀 명단
GK : 가와시마 에이지(메스),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감바 오사카), 나카무라 코스케

DF : 사카이 히로키(올랭피크 마르세유), 사카이 고토쿠(함부르크),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마키노 토모아키(우라와 레즈),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앤틀러스),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MF :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미사오 겐토(가시마 앤틀러스),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하라구치 겐키(뒤셀도르프), 우사미 타카시(뒤셀도르프), 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카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오야마 토시히로(산프레체 히로시마), 이데구치 요스케(쿨투랄 레오네사), 이누이 타카시(에이바르), 혼다 케이스케(파추카)

FW : 오사코 유야(쾰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아사노 타쿠마(슈투트가르트),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