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후 4부리그로 강등됐던 파르마의 근황.txt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00년대 초반까지 세리에A의 강호로 이름을 날렸던 파르마가 명예를 회복했다. 구단 파산으로 4부리그까지 떨어졌던 파르마가 다시 1부리그 무대에 섰다.

파르마는 18일 열린 스페치아와의 세리에B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파르마는 프로시노네와 승점 72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에서 앞서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파르마는 세리에A로 자동승격했다. 세리에B는 1~2위가 자동승격, 3~8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자리를 차지한다.

파르마의 승격은 감격의 역사 그 자체다.

파르마는 코파 이탈리아 3회, UEFA 컵 2회, UEFA 컵 위너스 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이름을 알렸다. 디노 바조, 잔루이지 부폰, 파비오 칸나바로, 릴리앙 튀랑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맹활약한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6월 구단이 파산했고 7월에 S.S.D. 파르마 칼치오 1913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창단했다. 그리고 4부리그인 세리에D부터 시작했다.

파르마는 2015/2016시즌 세리에D 우승을 하면서 세리에C로 승격했다. 2016/2017시즌 세리에C 2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세리에B로 승격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대망의 세리에A 승격을 이뤄냈다.

파르마는 최단 기간인 4년 만에 세리에D에서 세리에A로 승격했다. 이제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충실한 전력 보강으로 세리에A에서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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