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월드컵 주전 GK로 테어 슈테겐 추천… “그가 적임자”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적인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던 독일 축구의 레전드 올리버 칸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6, FC 바르셀로나)을 꼽았다.

칸은 최근 독일 ‘스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나설 독일의 골키퍼 운용을 전망했다. 독일은 테어 슈테겐을 비롯해서 마누엘 노이어(32, 바이에른 뮌헨), 베른트 레노(26, 레버쿠젠), 케빈 트랍(28, 파리 생제르맹) 등 4명의 골키퍼를 선발했다. 이 중 3명이 월드컵 무대에 설 예정이다.

칸은 “마지막 23명에 들어갈 선수는 훈련 시 컨디션을 통해 판단될 것”이라며 훈련 결과에 따라 최종 3명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노이어가 독일의 골문을 지키는 1번 골키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보여준 뛰어난 선방의 기억이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은 노이어가 중족골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기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골키퍼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8개월이나 쉰 선수가 월드컵에 나오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노이어의 발탁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칸은 테어 슈테겐이 이번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골문을 지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테어 슈테겐이 이전에는 A매치에서 실수했을 지 모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침착하게 플레이한다. 지금은 대표팀 골키퍼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고 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는 그가 적임자다. 아무것도 걱정할 일이 아니”라며 테어 슈테겐을 1번 골키퍼로 선택하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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