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4R]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 전남, 대구와 1-1 무승부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대구FC와 비겼다.

전남은 19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에서 후반 32분 허용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박한빈에게 동점골을 내줘 대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남은 승점 12점으로 10위를 유지, 대구(승점 7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전남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 하태균, 2선에 완델손-박준태-박대한이 나섰다. 중원은 한찬희-김선우가 꾸렸고, 포백은 이슬찬-이지남-가솔현-박광일, 골키퍼 장갑을 이호승이 꼈다.

원정팀 대구는 3-4-3을 꺼냈다. 전방에 김경준을 두고 측면에서 세징야-정승원이 지원사격했다. 미드필드를 정우재-홍정운-황순민-고승범이 구축, 스리백은 박병현-김태한-김진혁이 배치, 최후방을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사수했다.

경기 초반 전남은 한찬희, 이슬찬이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대구는 활발한 측면 플레이를 통해 상대 틈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졌다.

전반 15분 대구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김경준이 전남 문전을 파고들어 골키퍼 이호승과 1대1을 맞았다. 그러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9분 하태균이 문전으로 침투 패스, 박준태가 쇄도하며 슈팅한 볼이 빗맞았다. 1분 뒤 대구가 반격했다. 세징야 패스를 받은 김경준이 아크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이호승에게 막혔다.

중반 들어 전남이 상대 측면을 공략하면서 우위를 점해갔다. 대구가 탄탄한 수비로 맞서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6분 전남 하태균이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잡았다. 40분 완델손의 프리킥은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막판 하태균의 슈팅, 완델손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무산됐다. 대구 세징야의 슈팅도 빗맞으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꺼냈다. 전남은 김영욱, 대구는 임재혁으로 변화를 줬다. 대신 박대한, 김경준이 빠졌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달아올랐다. 대구는 후반 8분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린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11분 이슬찬 크로스에 이은 하태균의 발리 슈팅은 수비수를 맞았다.

전남은 후반 16분 하태균을 빼고 김경민으로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1분 뒤 김경민과 2대1를 주고 받은 이슬찬의 아크 슈팅은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대구도 반격했다. 후반 20분 문전에서 임재혁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남은 후반 29분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빈 박준태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했다. 교체는 적중했다. 3분 뒤 이슬찬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36분 박한빈 카드를 꺼냈지만, 흐름을 바꾸기 역부족이었다. 전남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40분 박스 안에서 김경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박한빈이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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