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지루, “콘테, 첼시 떠나면 슬플 것”
입력 : 2018.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올리비에 지루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남길 바랐다.

첼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에 FA컵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FA컵 우승으로 체면을 살린 콘테 감독이지만, 여전히 그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리그서 5위로 추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EPL)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클럽 보드진 및 선수들과 불화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라며 “나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인터뷰마다 첼시에서 헌신할 거라 밝혀왔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첼시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해한다”라고 거취 문제에 대해 답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지루의 입장이 난처해진다. 지루는 지난 1월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자신에 믿음을 보여준 콘테 감독이기에, 경질을 반대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다. 지루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콘테 감독이 떠나면 슬플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나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 그 다음에 내년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라면서도 “첼시와 함께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여러 루머가 있다. 우리는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지금은 월드컵과 프리시즌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감독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당분간 (우승을) 즐길 것이다”라고 콘테 감독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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