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결정한 이재성의 골 인정… VAR이 잡은 최보경 온사이드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이재성이 골망을 흔든 순간,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모든 상황을 정확히 파악했다. 놓칠 수 있었던 최보경의 온사이드가 확인되며 골이 인정됐다.

전북 현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14라운드에서 후반 16분 터진 이재성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곽태휘의 자책골, 41분 임선영, 45분 이동국의 추가골로 4-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승점 34점 1위를 기록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게 됐다.

전북은 서울의 공세에 고전하며 쉽게 골을 얻지 못했다. 전북은 선제골을 얻기 위해 아껴두었던 이재성을 후반 13분 교체 투입했다. 이재성은 기대에 부응하듯 3분 뒤 전북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북은 왼쪽 코너킥이 굴절된 뒤 골대 오른쪽으로 움직이던 최보경이 왼발 패스했다. 이를 이재성이 골대 오른쪽에서 밀어 넣었다. 그리고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하지만 VAR이 곧바로 진행됐다. 이동준 주심은 영상 판독을 했고, 전북의 골을 인정했다. 최보경이 볼을 받는 순간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즉 득점이 이루어진 과정은 문제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 것이다.

VAR에서 확인된 최보경의 온사이드로 전북은 사라질 뻔한 선제골을 얻었다. 그리고 이 골 인정은 승부를 결정한 변수가 됐다. 서울은 흔들렸고 전북은 3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VAR의 날카로운 눈이 또 다시 위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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