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상 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했다.

호날두는 20일 비야레알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막판 연거푸 실점해 2-2 무승부에 그치며 최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7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발목을 다쳤던 호날두는 세비야, 셀타비고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공언한 대로 비야레알을 상대로 리듬을 찾았다.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27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호날두는 최근 라리가에서 10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2월 1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레알 베티스(1골), 데포르티보 알라베스(2골), 헤타페(2골), 에이바르(2골), 지로나(4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골), 아틀레틱 빌바오(1골), 바르셀로나(1골), 비야레알(1골)의 골문을 연달아 갈랐다. 최근 10경기에서 18골,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27경기에서 26골로 리그를 마쳤다.

이제 호날두의 눈은 UCL로 향한다. UCL 사나이답게 12경기에서 15골로 득점 선두다. 화력 쇼를 펼치며 레알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은 최근 두 시즌 연속 UCL을 제패했다. 부상을 털고 예열 마친 호날두가 전인미답 3연패를 이끌지 주목된다.

■ 호날두 리그 10경기 득점 일지
2월 11일 레알 소시에다드 3골
2월 19일 레알 베티스 1골
2월 25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2골
3월 4일 헤타페 2골
3월 10일 에이바르 2골
3월 19일 지로나 4골
4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골
4월 19일 아틀레틱 빌바오 1골
5월 7일 바르셀로나 1골
5월 20일 비야레알 1골
*최근 10경기 18골
* 리그 27경기 26골
* UCL 12경기 15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