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 영웅들, 태극전사 후배들을 응원한다
입력 : 2018.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화를 쓴 무대에서 16년 만에 다시 뭉친다.

2002 한일 월드컵에 나섰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 23인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팀2002(회장 김병지)’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의기투합한다.

이 자리에서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월드컵과 대표팀을 향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팀2002는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행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축구발전기금 1억원,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 비용 2억원, 소외 계층에 100대의 세탁기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16년이 지난 현재 팀2002 멤버들은 모두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지도자, 행정가, 해설위원 등으로 변신해 여전히 축구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참가한다.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현영민은 지상파 3사의 월드컵 중계 해설자로 합류했다.

팀2002의 다른 멤버들도 러시아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4강 신화의 추억이 깃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이는 2002년의 태극전사들은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풋볼 팬타지움에서 16년 전 월드컵을 준비하던 마음가짐과 경험 등을 인터뷰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에서 1시간 가량 자체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김태영, 최용수, 최진철, 유상철, 안정환, 최성용, 송종국 이천수 등 팀2002 멤버들은 워밍업 차원에서 16년 만에 6대2 볼돌리기 등을 하고 풋살로 뜨거운 열정을 선보인다.

월드컵 중계 해설자로 참가하는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은 친선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알린다.

팀2002의 김병지 회장은 “최근 월드컵과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가라앉은 데 안타까움을 느꼈다. 선배들이 다시 뭉쳐 후배들을 응원하고, 대표팀을 향한 국민적 성원이 다시 뜨거워지는 촉매제를 마련하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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