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한 일본의 오늘자 베네수엘라전.txt
입력 : 2018.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이 후반 막판 통한의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베네수엘라와 비겼다.

일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오이타의 오이타 스포츠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친선전에서 전반 40분 사카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링콘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코스타리카, 파나마, 우루과이를 연달아 격파했던 일본은 베네수엘라와 비기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홈팀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사코가 원톱으로 출격, 나카지마, 도안, 미나미노가 2선에 배치됐다. 엔도와 시바사키가 허리를 구축, 사사키, 요시다, 토미야스, 사카이가 포백을 형성했다. 슈미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일본이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그러나 전반 11분 골문 앞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실점할 뻔했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전 극적으로 걷어냈다. 흐름을 탄 베네수엘라가 14분 론돈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위기를 넘긴 일본이 공격의 고삐는 당겼다. 전반 16분 아크에서 나카지마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중반 들어 베네수엘라는 더욱 몰아쳤다. 29분 빠른 역습을 전개, 미나미노의 크로스가 걸렸다. 33분 나카지마가 골키퍼와 문전 1대1을 놓쳤다.

계속 두드리던 일본은 전반 40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나카지마가 문전으로 올린 볼을 사카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일본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5분 시바사키가 대각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일본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3분 키타가와 24분 하라구치 카드를 꺼내며 불을 지폈다. 점유율을 높여갔고, 측면을 공략해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일본은 한 번의 실수에 무너졌다. 사카이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36분 베네수엘라 링콘이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막판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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